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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의 또 다른 가치, 이제 인테리어까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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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0.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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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3319

LG 오브제컬렉션 출시.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집콕족의 증가로 인테리어 수요도 빠르게 늘었고 가전제품 역시 기능 뿐 아니라 시각적 디자인까지 더 신경쓰게 됐다. 이제 인테리어로서의 가전도 중요하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새로운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인 LG 오브제컬렉션을 공개했다. 기존의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를 진화시킨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다. 색상과 소재를 차별화한 냉장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인기 상품들로 구성된 신제품을 출시했다.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들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한 LG 오브제컬렉션은 하나씩 더할수록 집안의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를 준다. LG 오브제컬렉션 가운데 광파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는 서로 연동이 된다. 무선인터넷을 통해 3개 제품을 스마트폰의 LG 씽큐(ThinQ) 앱과 연결하면 된다.

고객들은 제품에 도어가 없는 정수기를 제외한 모든 LG 오브제컬렉션 제품의 전면 재질과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냉장고 도어의 경우 다양한 재질과 조합된 13가지 색상 가운데 하나를 적용할 수 있다. 오브제컬렉션의 색상을 선정하기 위해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오랜 기간 협업한 LG전자는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쓰이는 소재인 페닉스 등 다양한 재질을 선정했다. 페닉스는 이탈리아 가구소재업체 아르파 인더스트리알레가 특수코팅기술을 적용해 만든 혁신적인 소재다. 고급스러운 색감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미세한 생활 스크래치에도 강해 관리하기 쉽다.

LG 오브제컬렉션은 특정 공간이 아니라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 톤과 조화를 이루도록 고객들이 다양한 재질과 색상을 직접 조합할 수 있고 제품을 하나씩 더해가면서 공간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11종으로 첫 선을 보인 LG 오브제컬렉션 제품군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협탁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TV, 오디오 등 기존에 선보인 LG 오브제 제품까지 더하면 모두 15종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삼성전자 역시 생활가전 비전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다는 컨셉트인 프로젝트 프리즘 설정 아래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비스포크 냉장고, 소형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인테리어·가구 업체,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비스포크 디자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의 경우 페닉스 소재를 활용했고 프랑스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티보 엘림의 작품을 담은 특별 에디션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도 공간 활용성과 함께 심미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강화한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다.

각자 콘셉트에 맞게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들을 한번에 교체하고 인테리어 측면까지 고려하는 가정들이 늘었다. 가전업계가 일체형 가전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인테리어로서의 가치까지 품은 가전이 앞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