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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3471




사진1__삼양식품 밀양공장 착공식_김정수 총괄사장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사진| 삼양식품 제공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삼양식품이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된 사내 감사위원회를 설치한다. 최근 오너일가가 횡령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조치로 회사 업무와 회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각각 출범시킬 계획이다.

사내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으로 모두 외부인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2인으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경영진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적정 수준의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은 회삿돈 4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현재 수감 중이다. 전 전 회장의 부인인 김정수 총괄사장도 같은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김 총괄사장은 실형 판결을 받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가 법무부의 취업 승인을 받고 최근 복귀했다.

김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회사가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에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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