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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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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무려 20%나 줄었다. 재배면적 감소와 함께 5~6월 가뭄이 지속된 탓인데 가격도 크게 올라 식탁 물가 상승에 악재가 되고 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0만3243t으로 전년(37만9672t)보다 20.1% 감소했다.

봄감자 생산량은 2017년 32만1518t까지 줄었다가 2019년 46만5948t으로 증가한 뒤 2020년과 지난해 37만t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큰 폭으로 줄었다.

봄감자 생산량이 30만t가량에 머문 것은 지난 2003년(30만2000t) 이후 처음이다. 19년 만에 가장 낮은 생산량을 기록한 것이다.

감자 재배면적은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노동력 확보 어려움으로 전년(1만4266㏊)보다 8.7%(1248㏊) 줄어든 1만3018㏊로 조사됐다. 10a당 생산량도 2329㎏으로 전년(2661㎏)보다 12.5%(332㎏) 줄었다.

통계청은 "감자가 자라는 5월 봄가뭄 피해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5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50% 수준에 그쳤다. 특히 5월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노지 밭작물 생육에 악영향을 끼쳤다.



봄감자 생산량 감소는 올해 전반적인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8월 농산물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나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감자 20㎏당 도매가격은 평균 4만4820원으로 1년 전(3만4416원)에 비해 1만원가량 비싸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봄감자 생산량이 줄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예년에 비해 가격이 올랐다"며 "지난달 하순부터 고랭지 감자가 출하가 시작됐고, 추석이 지나면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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