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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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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토스의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가 15만 곳 이상의 신용카드 가맹점주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 연착륙 지원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토스 쪽에서 얘기하고 있는 스크래핑 방식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과연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적절한 것인지 그쪽 주장을 파악하기 위해 담당 부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토스의 신용카드 단말기 제조·공급 업체인 토스플레이스는 백여 곳의 밴(VAN) 대리점이 보유한 가맹점주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이 원장은 이달 말 결정되는 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유예 종료 여부와 관련해 재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급격한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충격이 아직 남아있다"며 "이런 상황의 모든 책임을 개인 차주에게 넘기는 게 과연 합당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출발기금이 어떤 특정 대상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있으나, 규모가 조금 더 큰 중소기업과 법인은 외부 충격이 더 큼에도 지원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수입이 없어 연체가 생기더라도 조금의 이자를 갚으려는 자립의지가 강한 분들이 많다"며 "그런 분들의 산소호흡기를 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권도 어려운 차주들과 함께 가야 자신들의 중장기적 이해관계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원장은 은행권에서 발생한 이상외환거래 검사 결과 발표에 대해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고 검찰에서도 금감원 자료를 기초로 여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명절 전후에 언론이나 국민께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금감원장은 금융권과 만나 "업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현재 정부에서 새출발기금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고, 금융권 차원에서도 자체적인 연착륙 유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차주의 자금사정과 경영상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금융사인 만큼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등 경제환경이 급변하면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고, 실물경제 여건도 악화하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기초 체력이 크게 약화한 가운데 금리 및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영업위축 및 자금 사정 악화에 대응해 대출을 크게 늘린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상승이 이자상환부담 증가로 이어져 채무상환능력의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며 "우리 금융권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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