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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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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위안화 환율 급속하게 약세를 보이면서 1달러=7.3위안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외환시장에서 포지션 조사에 나섰다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국가외환관리국이 전날 늦게 은행들에 조사표를 보내 외환시장에서 포지션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위안화 환율은 미국 금리긴축을 배경으로 하는 달러 강세에 밀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래 낮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옵쇼어(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관계 소식통은 "외환관리국이 시장에 대해 위안화 약세와 연관한 입장, 포지션을 물어왔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위안화가 '과잉반응'을 보임에 따라 일부 시장 참여자가 "악의에 찬 위안매 매도에 나서는 와중에 이번 조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외환관리국은 조사가 시급을 요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며 위안화 투매를 억제하는 등 방어 대책의 일환이라고 소식통들은 해석했다.

애널리스트는 "외환관리국이 24일 위안화 급락에 관해 원인과 시장 견해를 조사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문제를 따져보면서 적절한 처방전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급격한 위안화 약세에 제동을 걸고자 기업과 금융기관이 종전보다 쉽게 해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일련의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외환 전략가는 중국 당국의 다음 대책이 해외로 대출을 규제 축소하는 일이라며 "외환보유액이 위험한 수준에 있다. 일부 시장 참여자는 당국이 최종적으로 개입한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259억2600만 달러 줄어든 3조290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은 금년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말 수준은 작년 말에 비해 7% 줄었다. 감소폭은 7년 만에 최대다. 외환보유액은 2017년 3월 이래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2015년 경기침체기에 위안화 환율을 떠받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1조 달러나 투입한 바 있다.

외환 전략가는 "중국이 이번엔 외환보유액을 지킬 것"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외환보유액을 종합적인 국력의 지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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