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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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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글로벌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올 겨울보다 내년 겨울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중개업체 비톨의 러셀 하디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유럽에서 생산량이 올해 상반기 생산량보다 상당히 적을 것이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겨울이 닥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버나드 루디 CEO도 동의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올해는 유럽이 위기를 관리할 수 있겠지만 내년 겨울이 더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업체 ENI의 CEO도 같은 우려를 표했다.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겨울에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끊긴 유럽에 대한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 겨울 유럽의 가스 저장고는 90% 채워져 있어 공급 부족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그러나 CNBC는 이전에 수입했던 러시아산 가스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올해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감소하면서 가스를 확보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CEO는 "문제는 이번 겨울이 아니다. 우리는 러시아산 가스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위기는 심각한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유럽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들이 일어났다.

시민들의 분노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기록적인 이익을 챙긴 에너지 기업으로도 향하고 있다.

이에 대해 CNBC와 인터뷰한 많은 CEO들은 시장 수요와 공급의 문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국가들이 최근 몇년 동안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면서 타격을 입었으며 화석연료를 포기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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