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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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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투자자별 매매가 엇갈리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코스피를 팔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모양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717억원, 25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매수이며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387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9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를 매도했으나 이날 개장 초반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매매 방향이 엇갈린 것은 간밤 미 FOMC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3.00%~3.25%에서 3.75%~4.00%로 인상됐다. 연준은 지난 6월 이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올해 금리 인상은 6번째다. 지난 3월 25bp(1bp = 0.01%포인트), 5월 50bp 올린 뒤 6·7·9·11월 각각 75bp씩 인상했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목표 금리 상단 5.00%를 달성할 때까지 좁은 폭으로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준의 피벗(정책방향 전환) 기대감이 줄어들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최종값(Terminal rate) 상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기며 기존 입장보다 더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였다"며 "또 피벗 기대 형성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은 정책 전환 시점을 예단해 주식 전략에 활용하기에 불확실성 요인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후 이어지는 연준 위원들의 소통이 FOMC와 일관적일 것을 감안한다면 통화정책이 증시를 지지해주는 환경이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있겠지만 결정된 것은 없고 인플레이션 통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이후 시장은 급반전했다"며 "최종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으로 금융시장은 긴축과 경기 악화 이중고를 더 오랜 기간 시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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