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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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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강원 원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H5N1형)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6만6730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이번 농장 확진으로 올해 10월17일 이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총 13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오리 3건, 종계 1건, 육용오리 5건, 육계 1건, 산란계 2건, 메추리 1건 등이다.
아울러 경기 용인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과 전남 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 의심 축이 발생했다. 항원이 검출된 농장에서는 각각 4만3000마리, 1만50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농장주가 사육 중인 가금의 폐사 증가로 신고했고 경기 및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각각 검사를 진행했다.
중수본은 AI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 발생 지자체 및 해당 계열업체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경기와 전남 전체 가금류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 시설·축산차량과 발생농장 계열사(풀토래·다솔), 전국 농장 및 관련 시설·축산 차량에 대해 발령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8개 반 16명)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이동승인서와 소독 조치 없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중수본은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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