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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유럽연합(EU)이 '넷제로(net zero·온실가스 실질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엔텔스가 국책과제를 통해 탄소 배출을 경감시킬 수 있는 스마트빌딩 관련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따르면 엔텔스는 지난달 말 'AI 및 IoT 기반 스마트빌딩 플랫폼 개발' 국책과제 수행을 완료했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진행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빌딩 플랫폼 및 엣지 게이트웨이(Edge Gateway) 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하는 과제다.

해당 과제를 통해 엔텔스는 건물의 ▲빌딩 공간 정보 ▲빌딩 설비 정보 ▲설비 운전 현황 ▲설비 유지 보수 현황 ▲에너지 사용 현황 ▲실내외 환경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인공지능)를 통해 이를 학습·분석하는 스마트빌딩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탄소배출 규제를 이전보다 강화하는 내용의 탄소배출권거래제(ETS)를 개편하기로 했다. 앞서 EU는 2050년까지 인위적 생성의 탄소 배출량이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양과 동일하게 되는 '넷제로'를 목표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ETS 개편을 추진해왔다.

EU는 이번 회원국들과 유럽의회 간의 협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목표 기준연도를 1990년에서 2005년으로 바꾸고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감축 목표치를 기존 43%에서 62%로 올렸다. 특히 EU는 기존 건물에 대해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화하는 '제로 에너지' 건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미국 역시 오는 2050년까지 사용되는 모든 건물의 85%를 넷제로 상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빌딩 기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마트빌딩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건물 내 모든 에너지 사용을 추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건물을 뜻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건물 운영과 생애 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를 모두 감축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스마트빌딩은 탄소 제로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인프라로 평가된다.

엔텔스의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기술 역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BEMS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에너지 수요를 측정하고 분석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하는 기술이다. 엔텔스는 건물 에너지 관리 및 수요예측을 통한 최적 운전 제안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상업시설 중 처음으로 BEMS 설치 확인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텔스에 대해 다양한 솔루션·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윤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엔텔스는 통신 패킷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플랫폼으로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라면서 "IoT, M2M(사물 지능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로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한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텔스는 통신 서비스 사업자의 고객 관리, 과금, 정산관리 등 '통합운영지원솔루션을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기업이다. SK텔레콤 사내벤처로 설립 후 2000년 SKT에 2G 전화요금 과금 솔루션을 공급하며 성장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345억원의 매출액과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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