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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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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표고버섯에 자외선을 처리하면 부패 발생을 억제해 저장기간이 늘고 기능 성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자외선 처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미생물 침입으로 상하기 쉬운 표고버섯을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고 저장·유통 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기능 성분의 함량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수확한 표고버섯 온도를 1.5도 정도로 낮추고 버섯 갓이 위를 보도록 쌓은 뒤 저농도 자회선을 7kJ(킬로줄) 강도로 쐈다. 그 결과 저온(1도)에서 30일 저장한 뒤에도 부패균 감염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반면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표고버섯은 상온에서 3일, 저온에서 24일 저장했을 때 부패균 감염이 확인됐다.

또 자외선을 3분 동안 처리한 뒤 1도에서 30일 저장한 표고버섯의 상품성은 약 90%로,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표고버섯보다 20%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

자외선 처리는 표고버섯의 기능 성분 유지에도 도움이 됐다. 자외선을 쏘인 뒤 상온에서 5일 저장한 표고버섯은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표고버섯보다 식물성 콜레스테롤인 에르고스테롤 함량이 2배 이상 높았다. 자외선을 쏘인 뒤 저온에서 저장했을 때는 에르고스테롤 함량이 최대 30일까지 유지됐다.

효모, 곰팡이, 버섯 등에 함유돼 있는 에르고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소화 흡수를 억제하고 혈중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또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D로 쉽게 전환된다.

총 페놀성 화합물 함량도 자외선을 처리했을 때가 상온 저장했을 때보다 더 높았다. 페놀성 화합물은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식이성 항산화제로 박테리아, 바이러스, 각종 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홍윤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은 "유통기간이 짧은 신선 표고버섯에 자외선을 처리하면 농가에서는 품질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신선 표고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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