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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위기설에 휩싸였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49.37% 하락해 8.10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사이에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서 지난 20일 역대 최저였던 12.15달러를 뚫고 한 자릿수로 주저앉았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초 주당 115달러에 거래된 이후 SVB 파산 여파로 위기설이 돌면서 90% 이상 폭락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전날 발표된 1분기 실적 보고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예금이 전분기 대비 40.8% 급감한 1045억달러(약 139조68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추정치인 145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닐 홀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월 여러 은행이 문을 닫으면서 전례없는 예금 이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 감소했으며, 매출도 13% 줄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연방준비은행(FRB)과 연방주택대출은행(FHLB)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는데 통상 이자가 높아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연준과 FHLB으로 받은 대출에 대해 연 평균 3~4.9%의 금리를 지급한다. 반면 실행한 대출은 대부분은 금리가 평균 3.73%를 나타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전분기 2.4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불안감은 다른 중소은행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미국 중소은행의 주가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KBW 나스닥 지방은행 지수와 SPDR S&P 지방은행 ETF는 각각 4%가량 하락했다.

앞서 대형은행 11곳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위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300억달러를 지원했다. WSJ는 이보다 더 깊이 관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신중하게 살펴보면서 필요시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특정 은행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규제당국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깊이 관여하고 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며 "지난 몇주일간 목격한 대로 은행 예금은 안정됐으며 전반적인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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