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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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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배우 하지원이 서울 중심에 있는 빌딩을 100억원에 매입했으나 대부분이 공실로 비워져 있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지원은 지난 2020년 자신이 설립한 법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의 명의로 성수동2가에 있는 '빌딩8'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당시 3.3㎡(평)당 매입가는 1억2800만원으로, 지난 3월 인근 비슷한 건물이 3.3㎡당 7649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금액이다.

그러나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으로 이뤄져 있는 해당 건물은 1층에 위치한 안경점만 제외하면 모두 공실로 비워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설정된 채권최고액은 90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 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대출 금액은 약 80억원, 하지원이 매달 내야 하는 이자는 2600만원(연 금리 4% 수준)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부진한 임대수익률에 최근 오른 대출 금리 등을 따져보면 연간 손실이 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하지원의 가족 법인으로, 소속사 대표 이사는 하지원 모친이며 하지원이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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