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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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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이 올해 해외 사업 집중공략을 위한 정비 태세를 갖췄다.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다. 비경쟁 부문과 고부가가치 해외 사업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핵심상품 중심의 해외사업 확대 ▲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확대 ▲융복합 기술혁신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중점 내용으로 하는 올해 사업전략을 마련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 2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대형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CCUS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건설시장의 글로벌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품질을 선보임으로써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핵심상품 중심의 해외사업 지속 확대

현대건설의 올해 건설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해외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독보적 기술을 통한 비경쟁 수주 계약에 집중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국내 최다 원전 건설', '해외 첫 원전 수출' 등의 이정표를 세우며 대한민국 원전사업을 이끌어온 현대건설은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수주로 다시 한번 원전 분야 절대 우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을 통해 인정받은 역량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사업 수주 성과,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등과 체결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형원전 분야의 유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형원전 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 생애주기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홀텍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에 착수하고 15개 이상 국가에 공동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원전시장 선점에 집중해 원전사업의 영향력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지사를 설립해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등 신시장 진출 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메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 건설에 본격 착수한 데 이어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시설인 아미랄 프로젝트, 초대형 가스플랜트 증설공사인 자푸라 2단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저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사우디 네옴터널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 및 시공역량을 바탕으로 아람코의 독점적 협력사 지위를 확보해 가격 경쟁 중심의 입찰이 아닌 비경쟁 수주 계약에 집중하고, LNG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확대

현대건설은 태양광,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EPC(설계·조달·시공)는 물론 초기 사업개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발전사업의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사업발굴부터 금융 및 설계, 시공, 운영을 맡아 프로젝트의 전반을 주도하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사업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체결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및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업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을 정관에 반영하고 전문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력중개거래 분야 에너지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의 '직접PPA'를 포함한 전력거래 자동화 플랫폼을 구현 중이며, 이를 통해 IT 기반의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융복합 기술혁신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한다.

현대건설은 수소,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가 미래 에너지·플랜트 시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핵심기술 내재화를 통한 사업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설계와 제주 12.5MW 그린수소 생산 실증 개념설계 등을 통해 확보한 수소 플랜트 설계역량을 토대로 시공 및 운영 분야에서도 차별적인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전 밸류체인에 걸친 원천기술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CCUS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대 이산화탄소 저장탱크로 거듭날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사전 기본설계를 수행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장 분야의 핵심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저장 외에도 보령 청정수소사업, 파푸아뉴기니 LNG 다운스트림 등 천연가스 플랜트 기본설계 및 EPC를 수행 중이며, 관련 사업 및 연구를 통해 기술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고객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할 수 있는 능동적인 주거공간으로서 미래형 건강주택을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독보적인 주거공간 건설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수기업과의 기술융합, 실증시설을 통한 연구개발로 본격적인 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 핵심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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