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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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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지역 중견건설사인 한국건설이 금융권에 중도금 이자를 내지 못하는 등 유동성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방 아파트 사업장들이 어렵다는 소문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해당 분양 계약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은 최근 동구 등에 짓고 있는 4개 단지 아파트 분양계약자들에게 중도금 이자 납입 지연에 따른 사과와 함께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한국건설은 "회사가 시공한 사업과 관련해 고객님의 중도금대출 이자를 납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회사를 믿고 아델리움을 선택해주신 고객님께 피해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님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조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건설이 시공 중인 해당 아파트 분양자들은 최근 대출 실행 은행으로부터 '중도금 대출이자 독촉' 안내 문자를 받았다.

안내문에는 “시공사인 한국건설이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중도금을 추가로 대출해 줄 수 없다”며 “건설사측이 중도금 이자를 내지 않았으니 수분양자가 직접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이 금융권에 중도금 이자를 납부하지 않아 입주 예정자들이 중도급 이자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은행측은 해당 아파트 공정률이 50% 상당을 보여야 함에도 30%대의 낮은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9월 이후에 관련 공정률을 은행에 제출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는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이 이뤄져 중도금 대출 이자를 한국건설이 부담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건설이 이를 부담할 수 없을 경우 수분양자가 중도금 이자를 부담하는 형식의 계약이 이뤄져 피해는 분양자가 떠 맡게 된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은 30가구 미만의 아파트인 '아델리움57' 분양 계약자들은 억대의 계약금을 날리지 않을까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광주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금리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건설 원자재가 상승 등을 견디지 못한 지방 아파트 사업장들어려움에 처하면서 한국건설을 비롯해 지역 상당수 건설사도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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