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가의 살림살이를 나타내는 '농가교역조건지수'가 1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농가의 지출이 늘어난 데 비해 과일과 곡물 등을 중심으로 판매 가격이 더 크게 오르면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농가 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축산업 경영 여건을 보여주는 농가교역조건지수가 90.2(2020년=100)로 전년보다 0.7% 상승했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지난 2022년(-14.9%) 급락 후 지난해 1년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농가판매가격지수(0.9%)의 상승 폭이 농가구입가격지수(0.3%)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던 영향이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판매가격지수(농축산물 72개 품목 가격지수)를 농가구입가격지수(경영활동에 투입된 421개 품목 가격지수)로 나눈 값으로, 농가교역조건지수가 올라가면 농가의 채산성이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08.7(2020년=100)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지난 2022년(-2.6%)에 8년 만에 전년 대비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축산물(-7.0%)과 기타농산물(-2.3%)은 하락했지만 청과물(10.9%)과 곡물(2.0%)이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채소(9.3%), 과수(14.1%)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과수 중에서는 사과(45.5%), 복숭아(18.8%)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곡물은 미곡(-0.4%)과 맥류(-0.3%)는 하락하고, 서류(13.8%), 두류·잡곡(6.4%)이 상승해 전체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곡 중 찹쌀(-47.1%)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두류·잡곡 중에서는 옥수수(38.9%)가, 서류에서는 고구마(30.3%)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축산물의 경우, 육계(11.9%), 오리(14.7%) 등은 올랐지만 한우 수소(-27.7%)와 암소(-15.3%) 등이 큰 하락 폭을 기록하면서 가격을 끌어내렸다.

농가 경영활동에 필요한 물품의 가격을 나타낸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20.4(2020년=100)로 전년 대비 0.3% 상승했다.

재료비(-3.0%), 경비(-4.4%)는 하락했는데, 가계용품(3.5%), 노무비(7.5%)가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 및 국제유가 상승으로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2022년(14.4%)보다 증가 폭은 크게 둔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