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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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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전국 집값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소형 아파트 하락세가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끌 매수세가 몰렸던 노·도·강 등 외곽 지역은 소형과 대형 평형 성적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값 통계 기준으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약 두달 동안 서울에서 소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40㎡ 초과~60㎡ 이하 주택이 0.38% 떨어진 반면, 대형으로 분류되는 135㎡ 초과 주택은 -0.05%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이외에 중대형 평형인 102㎡ 초과~135㎡ 이하 주택도 같은 기간 변동률이 -0.09%로, 40㎡ 이하(-0.24%), 60㎡ 초과~85㎡ 이하(-0.26%), 85㎡ 초과~102㎡이하(-0.28%) 주택 하락폭보다 작았다.

특히 노·도·강이 속한 동남권의 경우 전용 40㎡ 이하 주택은 0.61% 하락한 반면 135㎡ 초과 주택은 오히려 0.55% 올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40㎡ 초과~60㎡ 이하 주택은 0.42% 하락했고, 60㎡ 초과~85㎡ 이하 주택도 0.19% 하락했다.

외곽 지역일수록 집값 하락세가 소형 평형과 중소형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는 시기에도 대형 평형은 ‘선방’한 모습이다.

실제로 노도강 지역에서 집값이 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한 주택은 주로 소형 평형에 몰려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31㎡은 지난해 12월 4억4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였던 2021년 8월 8억원 대비 45%(3억6000만원) 하락했다.

주공12단지 전용면적 41㎡도 지난해 12월 3억2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 6억2000만원 대비 48%(3억원) 떨어졌고, 상계주공14단지 45㎡는 지난해 12월 3억5700만원에 손바뀜돼 2021년 최고가 6억3900만원보다 43%(2억8000만원) 하락했다.

이처럼 중대형보다 소형 평형의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것은 소형 아파트 영끌 투자에 나섰던 2030들이 고금리 등을 버티지 못하고 처분에 나선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국에서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매도인 중 19~39세 건수(비율)가 지난해 1월 8670건(10.8%)에서 11월 1만4566건(12.9%)으로 크게 늘어났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가격이 제일 높았던 2022년을 기준으로 보면 가격이 30% 정도 하락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단된 데다 금리가 높아서 시장 상황을 어둡게 보는 시각이 많아 들어오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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