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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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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새해 들어 우리 수출입 실적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20개월 만에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고 반도체 수출도 5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첫발을 뗐다.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던만큼 '기저효과'라는 우려가 남았지만 올해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8.0% 증가한 546억9000만 달러(73조111억원)를 기록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7.8% 줄어든 543억9000만 달러(72조6106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3억 달러(4005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세계적 고금리 기조 장기화,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위기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의 네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을 끌어올린 건 반도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2022년 5월(14개 품목 증가) 이후 최대 플러스 품목 수를 기록했다.

또한 대(對)중국 수출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중국과의 수출은 106억9000만 달러(14조2572억원)로 16.1%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5월(1.3%)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세운 올해 역대 최대 수출 기록 달성이라는 목표에는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부부는 역대 최대 수준인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소비투자가 미약한 상황에서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정책적 의지를 담았다"며 "반도체가 올해 1200억 달러 플러스알파로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고 100억불 달성도 설 연휴 등의 변수만 없다면 당장 2월에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워낙 낮았던만큼 기저효과로 봐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1월 수출은 463억 달러(61조8105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4%나 감소했고 127억 달러(16조9545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저효과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며 "대중 수출이 회복했다고 판단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기흥 경기대 경제학부 교수도 "작년 1월과 비교한 기저효과에 의해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중국이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통계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익노 정책관은 "1월 수출은 기저효과를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작년 10월 이후에 수출 플러스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으며 총액으로도 역대 1월 수출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설 연휴가 예정된 이달에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르면 수출 하락 가능성도 나온다. 하지만 올해 연간으로 보면 전반적인 수출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2월에 설 연휴가 끼어있어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수출이 좀 감소할 우려가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반도체 회복세가 갑자기 나타난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회복은 올해 1년동안 꾸준히 나타나리라고 생각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흥 교수도 "중국에서 경기침체 부양을 위해 애쓴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면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있지않을까 생각된다"며 "연말 연초이기 때문에 조업일수가 조금 적기 때문에 흑자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구정이 지나 조업일수가 늘어나면 무역수지도 늘어나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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