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남아공 PMI 49.2·0.2P↑…"수요부진에 2개월째 경기축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리카 2번째 경제대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24년 1월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2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올랐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PMI가 전월 49.0에서 이같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수요침체와 주요 항구의 출하 정체 등으로 인해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2개월 연속 밑돌았다.

새해 들어 수요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프리카 최대항인 동부 더반에서 선적과 하역 작업이 지체하면서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

S&P 글로벌은 "최신 조사 기간에 컨테이너 출하작업의 자연으로 납품이 늦어진 기업이 전체 중 20%에 달하면서 공급부문이 지난 2년 사이에 2번째로 대폭적인 감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P 글로벌은 모든 부문에서 계속 인플레와 고객의 신뢰감 약화에 따른 여파가 감지됐다며 기업의 신규수주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사에선 올해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남아공 기업의 생각이 낙관적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기업은 경제환경이 개선해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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