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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4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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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지난해 국제 스팸발신 1위 국가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 ‘사모아’로 나타났다. 또한 위성전화를 악용한 국제 스팸이 새롭게 등장했다. 감사, 안부인사 등 국제통화 이용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스팸전화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K텔링크가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스팸 번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스팸발신이 가장 많은 국가 ‘톱10’을 21일 공개했다.
‘00700’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전화 스팸발신 1위 국가는 남태평양 섬나라인 사모아(32%, 국가번호 685)가 차지했다. 이어 통가(14%, 국가번호 676), 파푸아뉴기니(6%, 국가코드 675), 피지(4%, 국가코드 679), 위성전화(4%, 식별코드 88213) 순이었다.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양 섬나라들이 1~4위까지 국제 스팸 발신 최다국의 오명을 차지한 가운데 위성전화(EMSAT)를 악용한 국제 스팸이 새롭게 5위에 올랐다.
국제 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다양한 목적을 위해 비정상적인 국제통신 및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다. 지난해에는 ‘원링 스팸’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이란 사회적 이슈를 악용해 택배발송, 생활비 지원, 재난지원금 신청,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국제스팸 문자가 기승을 부렸다. 이 같은 불법 국제발신 문자는 대부분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하고 있어 이용자의 불법사이트 연결을 유도하거나 이를 확인한 피해자의 휴대폰 정보를 해킹해 소액결재 등 부가서비스 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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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685’, ‘676’, ‘675’, ‘679’, ‘88213’ 등 생소한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전화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의 국가 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실수로 전화를 되걸었다면 바로 종료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국제발신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인터넷주소(URL)는 누르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해야 한다.
SK텔링크 관계자는 “스팸 차단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방법은 스마트폰의 스팸 차단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스팸번호와 문구를 등록하거나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개발·배포한 스팸차단·신고용 앱을 설치하면 불법 스팸을 어느 정도 걸러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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