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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5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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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임직원에게 “혁신 D.N.A로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하자”고 주문하고 있다. 제공 | 우리은행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디지털 금융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은행의 행보가 파격적이다. 우리은행은 이례적으로 경영전략회의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해 ‘디지털 혁신’에 대해 한 수 배우기를 자청했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카카오뱅크의 입지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 ‘변화’하고자 하는 우리은행의 적극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소수 임직원만 참석하고 사내방송과 은행 자체 미디어플랫폼인 ‘채널W’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특별 강연자로 초청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은행사가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쟁사 대표를 강연자로 부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우리은행의 윤 대표 초청은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주도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경쟁사의 우수한 점까지도 배우는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권 행장의 혁신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전사적 디지털 혁신, 디지털 금융시장 주도’(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로 정했다. 122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위기극복 DNA에 ‘혁신 D.N.A’를 더해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혁신 D.N.A’는 올해 우리은행의 3대 경영 추진 방향인 ‘디지털 혁신’(Digital), ‘지속가능 성장’(Net), ‘수익기반 확대’(Action)’를 대표하는 각 영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경영 핵심 키워드다. 그는 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의, 보고, 의사결정 등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디지털 사고방식’(Digital Mindset)을 갖춰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더욱 높이자”고 강조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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