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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5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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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가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투자전문회사’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수소에너지 선도 기업 ‘플러그파워’에 투자하는 등 수소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은 SK의 광폭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는 수소사업을 신호탄으로 올해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 실행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조직개편 등 회사 역량을 결집해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4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존 조직의 명칭을 △첨단소재 투자센터 △그린 투자센터 △바이오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각 영역별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투자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담당한다. SK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시장 등과 관련해 반도체, 배터리 소재의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의 빠른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 영입과 핵심기술 기업 중심의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중심 사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린 투자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사업모델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SK그룹의 RE100 대응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속가능 대체식품사업과 리사이클링(재활용), CO2 포집·활용 영역의 신기술과 혁신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수소사업추진단을 CEO 직속으로 두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투자센터’는 신약개발과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을 두 축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팜을 통해 신약개발 사업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SK는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Roivant)와 진행 중인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등 혁신신약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C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합성과 바이오를 아우르는 글로벌 톱 티어 CMO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디지털 투자센터’는 AI, 자율주행 등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머징테크’(Emerging tech)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유망영역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인프라 분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SK는 4대 핵심사업 육성 과정에 뜻을 함께 하는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의 자본과 기술, 투자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투자전문 플랫폼으로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올해는 4대 핵심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SK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에 옮기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공감과 신뢰를 주는 매력적인 기업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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