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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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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농촌진흥청은 혈관 질환 모형 동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돼지 혈관 세포 특이 발현 조절 유전자 프로모터'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돼지 혈관 세포에서 강하게 발현하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돼지 대동맥에서 분리한 혈관 세포와 대조군인 돼지 섬유아세포, 신장 상피세포에 대해 전사체 염기서열 분석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돼지 혈관 세포에서 차등 발현하는 유전자 243개를 일차적으로 추출, 인간 유전자 정보와 비교한 다음 34개 후보 유전자를 선별했다.

이후 후보 유전자 가운데 발현량 차이가 많은 3개 유전자를 다시 선정해 돼지 체내 여타 조직에서의 발현 여부를 비교 분석한 결과 혈관 내피 세포 특이 부착 분자(ESAM) 유전자가 혈관에서 보통 수준보다 훨씬 많이 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ESAM 유전자의 상위 염기서열 구조를 분석해 ESAM1.0 프로모터를 만들었으며, 이 프로모터가 돼지 혈관 세포에서 대조군보다 2.8배 높게 발현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 프로모터를 활용해 개발한 형질전환 돼지는 혈관 기능과 면역 상호 작용에 필수적인 세포들의 유전자 발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즉 혈관 질환 모형용 형질전환 돼지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전자(Genes, IF:3.5)'에 게재돼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국내 특허출원도 완료해 산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류재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돼지는 심혈관 질환 모형 동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돼지 혈관 세포 특이 발현 프로모터는 혈관 질환 연구나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혈관 질환 모형 돼지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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