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휴머노이드' 등 연구에 26억…산업부, 연구자 모집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총 26억원을 지원하는 미래 반도체 소자와 차세대 휴머노이드 등 유망기술 관련 역량을 보유한 연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추진하는 신규 연구테마 연구자를 모집을 오는 22일부터 한달 간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새로 발족한 그랜드챌린지위원회는 3개월 간 집중 토론을 거쳐 도전성과 혁신성, 사회적 파급력 등을 고려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반도체 소자인 '극한(Ultimate)반도체'와 '차세대 휴머노이드(Next generation), '초연결 지능제조 플랫폼(Idea to Product) 등 유망기술을 올해 신규테마로 선정했다.

'극한 반도체'는 본격 우주시대를 맞아 우주공간과 타행성, 재난상황 등 극한환경에서도 전자기기가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기존 실리콘 반도체와 전력반도체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 반도체 소자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휴머노이드'는 AI를 활용해 인간처럼 생각하고 소통하며 인간을 넘어서는 감각을 측정하는 능력을 갖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목표다. 일상생활과 제조현장에서 강도높고 위험한 육체노동을 스스로 수행하면서도 인간과 교감하는 로봇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연결 지능제조 플랫폼'은 공장을 보유하지 않아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AI가 자동으로 설계도면과 공정을 최적으로 도출하고 필요한 공장을 찾아 연결하는 방식이다.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초여결 지능제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이를 3단계 경쟁방식을 거쳐 오는 2030년까지 7년 동안 총 671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테마별로 6개 내외의 개념 연구 과제 18개 내외를 선정한다. 과제당 2억원 내외로 총 26억원을 투자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기술 R&D 정보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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