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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7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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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텔레콤이 국내 ‘플라잉 카’(하늘을 나는 자동차) 기술 선도 기관 및 기업들과 힘을 합쳐 육상과 공중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오는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과 ‘도심항공 모빌리티’(이하 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UAM’은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eVTOL)을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다.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2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도 가능해 도시인의 생활을 혁신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UAM 관련 산업은 오는 2040년 전 세계적으로 731조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시티의 모빌리티 혁신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분야인 만큼 각국의 정부도 사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지난해 6월 범정부 협의체 ‘UAM Team Korea’를 결성해 2025년 UAM 상용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제시하는 한편 민간 주도의 비행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통신 환경, 안전 확보 방안 등 국내 여건에 맞는 운항 기준도 설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4개사는 ‘UAM Team Korea’에서 각각 서비스, 인프라, 기체, 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한국형 UAM’(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주도하는 드림팀이 꾸려진 셈이다. 향후 4개사는 UAM 인프라, 기체, 운항서비스, 항행교통, 플랫폼, 수요, 수용성 등 전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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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 및 항행·관제·ICT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하며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버티포트)의 구축·운영과 교통관리 분야를 맡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 수용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UAM은 기체 설계부터 인프라 구축, 서비스 제공까지 다양한 사업역량이 종합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미국,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정부와 다양한 사업자들이 연합체를 이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UAM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K-UAM’ 드림팀은 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해 해외 얼라이언스와 경쟁에 나선다. 또한 국내 최고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기적인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역량 있는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목표로 하는 K-UAM 로드맵을 현실화하고 대한민국의 앞선 ICT를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인프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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