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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78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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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은행권 직원들의 자율복장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근무복장 자율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월 1일부터 본점을 비롯한 영업점 직원들의 근무복장을 자율화한다. 그간 기업은행의 행원급 여직원들은 유니폼을 착용해 왔으나 이제 이들도 정장 및 간편 근무복(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근무복장 자율화 추진은 지난해 7월 한 기업은행 직원이 윤종원 기업은행장에게 보낸 ‘소통엽서’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엽서’는 윤 행장이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만든 소통 채널이다. 직원들이 엽서를 보내면 윤 행장이 직접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소통이 이뤄진다. 윤 행장은 ‘유니폼 폐지’를 제안받아 검토했고 실제 시행까지 이르게 됐다.
기업은행은 근무복장 자율화 시행에 앞서 전 직원들의 만족도 조사를 위해 지난해 연말까지 본점과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번 ‘비즈니스 캐주얼 데이’를 운영했다. 그 결과 내부 직원들과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 대다수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근무복장 자율화를 도입한 시중은행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시중은행에 이어 국책은행까지 근무복장 자율화를 시행한 만큼 전 금융권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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