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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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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2024년 회계연도 세출법안이 중국에 전략비축석유(SPR) 방출분을 매각하는 걸 금지하는 조치를 담고 있다고 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와 중앙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의회 지도부가 전날 내놓은 2024년도 세출법안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자 SPR 1억8000만 배럴을 풀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의 미국 법인 유니펙 아메리카는 SPR 100만 배럴은 구입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인 2017년에도 SPR 방출분 일부 물량이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 차이나)에 흘러 들어갔다.

현재 미국 SPR은 3억6000만 배럴 이상이다. 2022년 방출로 인해 SPR이 거의 4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세출법안과 관련해 단기예산이 끊기는 8일까지 하원이 먼저 표결을 하고 상원에서도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원은 5일 개원한다.

작년 7월 미국 상원은 찬성 85, 반대 14로 2024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개정안을 가결해 대중 SRP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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