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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8635

롯데칠성 충주1공장 전경
롯데칠성 충주 1공장 전경.  제공 | 롯데칠성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에 불고 있는 수제맥주 열풍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며 수제맥주사와 함께 발전해나가는 상생협력 모델을 만든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맛과 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등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수제맥주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소규모 수제맥주사는 원재료 수급, 설비투자 등의 한계로 가정시장의 주 판매제품인 캔 제품을 생산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주세법 개정으로 2021년부터 수제맥주 OEM 생산이 가능해지자 롯데칠성음료는 선제적으로 공장 시설 일부를 공유하고 수제맥주사들의 생산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업계에 따르면 수제맥주 시장은 향후 5년간 30%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오는 2024년에는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제맥주 시장 성장과 함께 롯데칠성은 위탁 생산으로 고정비 부담 완화도 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세법 개정 및 주류 제조방법 승인·주질 감정 절차 단축 등 다양한 수제맥주 브랜드가 탄생하기 충분한 제도적 변화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맥주 생산은 초기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품목인 만큼 위탁 생산은 신규 브랜드의 진입장벽을 낮춰 점차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롯데칠성의 맥주 공장 가동률은 30% 미만으로 추정하는데 충주 1공장에서는 수제맥주 위탁 생산, 2공장에서 자사 브랜드 생산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준비중인 일명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는 수제맥주사들이 별도의 설비투자 없이 캔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수제맥주사들은 더욱 다양한 레시피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상생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충주 맥주1공장의 기본 시설을 재검토하고 보완했다. 수제맥주 특성에 맞춰 소량생산도 가능하도록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수제맥주시장 붐업에 일조하며 수제맥주 제조사들과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주세개정안 발표 후 이번 프로젝트를 검토하게 됐다. 수제맥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체적으로 수요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운 수제맥주 기업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제맥주사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며 장기적으로 맥주1공장을 중소 수제맥주 생산자들의 클러스터로 조성해 맥주 선택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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