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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9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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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실적개선을 이뤘다. 양사 모두 모바일과 미디어 등 유무선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0%에 육박하는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KT를 포함해도 통신 3사 중 최고치로 예상된다.
◇ SKT, 올해 ‘매출 20조원’ 도전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 19조 5000억원을 전망하면서 사상 최초 20조원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74.3% 늘어 1조 500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8% 증가한 11조 74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1조 231억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48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에는 9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 ICT’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사업의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14%에서 2020년 24%로 대폭 늘어났다.
SK브로드밴드 매출은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17.2% 늘어난 3조 713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230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안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조3386억원이었다. 11번가와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역시 전년보다 12.1% 증가한 814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앱마켓 원스토어를 자회사 중 처음으로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윤풍영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MNO 및 뉴 ICT 등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 올해는 AI기반의 빅테크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 원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장세 돋보인 LGU+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영업수익) 13조 4176억원, 서비스수익 10조590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영업수익(단말 수익 제외)은 15% 늘어났다. 특히 수익 증가와 더불어 효율적인 마케팅 관리가 이어지면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1%나 증가했다.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 8130억원을 달성했다. 5G 중심의 MNO 가입자와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가 전체적인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665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전년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 134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고객 만족을 위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불만이 많은 영역을 개선하는 등 이른바 ‘찐팬’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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