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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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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이 6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시장이 과도하게 변동성을 보일 경우 과감한 안정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아세안(ASEAN)+3(한·일·중)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 중 터키 이스탄불에서 화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관계기관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에서 6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금리상단 5.5%)했다. 성명서를 통해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6월부터 양적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수준의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통화정책의 초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FOMC 결과를 완화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회의 참석자들은 주요국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분쟁 전개 양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주가와 환율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이 지속되고 자금시장에서도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는 등 비교적 안정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내수가 반등하는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은 견조하다"면서 "과도한 시장 변동에는 과감한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제고하기 위한 구조개선도 차질 없이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목표로 내달 국채통합계좌를 개통하는 등 제도 기반을 완비하고 주요 해외 투자기관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구조적 정책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부동산 PF은 '질서 있는 연착륙'의 일관된 기조 하에서 정상사업장에는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응 사업성 부족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최근 시중의 전반적 유동성과 자금 조달은 양호하나 중소기업·소상공인, 저신용 가계 등 취약부문은 어려움이 여전한 만큼 선별적 맞춤형 지원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중소기업 금융지원(40조6000억원), 소상공인 이자환급(2조4000억원)·만기연장상환유예(62조원)·대환대출(10조6000억원)과 햇살론 등 서민금융(10조2000억원) 등을 적극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9조원, 금융중개지원대출)도 적극 지원하고, 스케일업 등 경쟁력 강화와 한계기업 재기지원 등 구조적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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