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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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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5월 중순 강원 지역에 이례적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때 아닌 강설·강풍 등 이상기후로 사과 주산지 등 과수농가가 긴장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려했던 우박피해도 없는 상황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생육 전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강원 강설·강풍·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 실시간으로 (피해접수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피해는 없이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생육상황은) 평년 수준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 고성군 향로봉에는 눈이 13.6㎝ 쌓였다. 강원 북부산지에는 전날 오후 7시2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9시에야 해제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유관기관·민간단체 합동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해 사과 주산지의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산간지역 등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모니터링과 사전예방을 당부하고 우박피해에 대비한 차광막 설치, 냉해방지시설 사전 점검으로 상황 발생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사과는 알맞은 양의 착과를 위해 적화·적과를 진행 중이거나 끝낸 과실비대기 단계이며, 이러한 과실비대기에는 기온이 영하 1.1도 이하로 내려갔을 때 저온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사과 생육상황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 농식품부 측은 "방상팬과 미세살수시설을 올해 굉장히 많이 보급했는데 이로 인해 문제 없이 갈 수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생육 전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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