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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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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멸종위기에 놓인 수달, 산양, 남생이 등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복권기금 10억원이 활용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5월 마지막주 수요일 '세계 수달의 날'을 맞아 서식지 훼손으로 개체수가 줄고 있는 수달을 보고하기 위해 복권기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수달보호협회는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다양한 수달 보호 활동을 추진 중이다. 복권기금으로 지난 2022년부터 수달 긴급구조와 치료,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학술 연구, 위치정보시스템(GPS) 원격무선추적장치기술 개발 등 보호체계를 체계화했다.

수달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세계 수달의 날 기념 어린이 그림 공모전'도 복권기금으로 시작했다.


복권기금은 수달 외에도 산양, 남생이 등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올해 총 10억원의 복권기금이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남생이보호협회는 2022년 지원 대상 협회로 선정된 후 남생이 보호활동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복권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남생이는 과거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거북이었으나, 기후변화 및 도시화 개발, 환경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하면서 천연기념물 제453호,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수달을 비롯해 멸종위기종들이 우리나라에 다시 출연했다는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온다"며 "우리가 구매한 복권 한 장이 우리나라의 미래 생태계를 가꾸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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