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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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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기획재정부는 7월 12조5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원활한 재정운용을 위해 총 5조원 규모의 재정증권(63일물 4조원, 28일물 1조원)을 7월 중 5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다.

7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6월 경쟁입찰 발행계획(14조5000억원)에 비해 2조원 감소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1조4000억원, 3년물 2조4000억원, 5년물 1조9000억원, 10년물 2조4000억원, 20년물 5000억원, 30년물 3조5000억원, 50년물 4000억원을 경쟁입찰 발행한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또한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원 수준,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2조원 수준으로 1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6월 실제 발행 규모는 18조322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4~6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51조7821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2분기 발행계획이었던 42조5000억원~50조4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비경쟁 인수 규모가 예상을 상회하였기 때문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28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및 모집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또한 기재부는 3분기(7~9월) 중에는 연간 발행량의 22~25%인 34조6000억원~39조4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발행실적(45조7000억원)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정부는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간 일정(schedule)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차입을 활용하고 있다.

7월에는 매주 1조원씩 5차례에 걸쳐 5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해 7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5월 발행분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발행 중이던 63일물과 함께 28일물도 병행해 발행(26차, 1조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28일물은 2019년6월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종목으로 만기 다양화를 통해 불필요한 차입잔고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이자비용 절감 효과(63일→28일)도 발생하는 등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22개), 국고채 전문딜러(18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4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 총 33개(중복된 항목 제거)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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