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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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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겸 회장인 제프 베이조스가 약 6조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아마존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763조4000억원)를 돌파한 지 일주일만이다. 이로써 그가 올해 매각한 아마존 주식은 18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베이조스가 장 마감 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공개한 이달 매각 규모는 아마존 주식 2500만 주(株)로, 약 49억 달러(약 6조7708억원)어치다.
베이조스의 아마존 주식 매각은 올해에만 4번째다. 앞서 지난 2월 베이조스는 3차례에 걸쳐 85억 달러(약 11조7419억원) 상당의 주식(약 3600만주)을 처분한 바 있다.
당시 베이조스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내년 1월31일까지 주식 최대 50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달 추가로 매각할 경우 5000만주의 122%에 달하는 6100만주(약 134억 달러·약 18조5094억원)를 팔게 되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매각 계획은 지난달 26일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아마존은 시총 2조140억 달러를 기록하며, 뉴욕 증시에서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알파벳(구글 모회사)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시총 2조 달러대에 진입했다.
1994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26년 만인 2020년 1월 처음 시총 1조 달러대에 들어섰고, 4년 5개월 만에 몸집을 두 배로 불렸다.
FT는 이번 조치로 베이조스가 상당한 액수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같은 계획이 실리콘 밸리와 아마존 본사가 있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더 멀리 벗어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11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자신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 본사가 있는 플로리다주로 이사했다. 워싱턴주는 2022년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 초과 매각 차익에 대해 7%의 자본이득세를 제정하는데, 플로리다는 이 같은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베이조스는 2021년에 회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약 9%의 지분을 보유한 아마존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한편 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지난달 한달간 11억6900만 달러(약 2344억원) 상당의 주식 3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식 처분 시점은 엔비디아 시총이 3조 달러(4천141조 원)를 처음 넘어섰을 때였다고 한다. 앞서 그는 내년 3월까지 엔비디아 주식 60만주(10분의 1 액면분할 전)에 대한 매각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계획에 따른 매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베이조스가 장 마감 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공개한 이달 매각 규모는 아마존 주식 2500만 주(株)로, 약 49억 달러(약 6조7708억원)어치다.
베이조스의 아마존 주식 매각은 올해에만 4번째다. 앞서 지난 2월 베이조스는 3차례에 걸쳐 85억 달러(약 11조7419억원) 상당의 주식(약 3600만주)을 처분한 바 있다.
당시 베이조스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내년 1월31일까지 주식 최대 50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달 추가로 매각할 경우 5000만주의 122%에 달하는 6100만주(약 134억 달러·약 18조5094억원)를 팔게 되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매각 계획은 지난달 26일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아마존은 시총 2조140억 달러를 기록하며, 뉴욕 증시에서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알파벳(구글 모회사)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시총 2조 달러대에 진입했다.
1994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26년 만인 2020년 1월 처음 시총 1조 달러대에 들어섰고, 4년 5개월 만에 몸집을 두 배로 불렸다.
FT는 이번 조치로 베이조스가 상당한 액수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같은 계획이 실리콘 밸리와 아마존 본사가 있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더 멀리 벗어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11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자신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 본사가 있는 플로리다주로 이사했다. 워싱턴주는 2022년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 초과 매각 차익에 대해 7%의 자본이득세를 제정하는데, 플로리다는 이 같은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베이조스는 2021년에 회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약 9%의 지분을 보유한 아마존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한편 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지난달 한달간 11억6900만 달러(약 2344억원) 상당의 주식 3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식 처분 시점은 엔비디아 시총이 3조 달러(4천141조 원)를 처음 넘어섰을 때였다고 한다. 앞서 그는 내년 3월까지 엔비디아 주식 60만주(10분의 1 액면분할 전)에 대한 매각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계획에 따른 매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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