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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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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그동안 미뤄졌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의 사장 후임 선정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등 줄줄이 교체된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공석인 강원랜드와 가스기술공사 등은 연말까지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5일 업계 등에 따르면 동서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김영문 사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남부발전도 오는 15일까지 후보 모집을 위한 서류를 받는다.

앞서 중부발전은 오는 10일까지 서류를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5일 면접 일정까지 이미 정해진 만큼 한전 발전 5개 자회사 중에 가장 빨리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남동·서부발전은 다음주 초에 모집 공고를 내고 차기 사장 선정을 시작한다.

이들 5대 자회사 사장은 지난 4월26일 일제히 3년 임기를 마쳤다. 이에 각사는 이미 임추위를 꾸렸지만, 첫 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아 구체적인 공고가 나기까지 2개월 넘게 미뤄졌다. 각사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 이후 일정 조율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의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 한전KDN은 오는 15일 후임 선정을 위한 서류 전형을 마감한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한전 출신으로 지난 4월 이미 3년의 임기를 마쳤다. 한국전력기술도 오는 15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한전원자력연료와 한전KPS 등은 차기 사장 선임이 미뤄지고 있다. 원자력연료는 지난 4월18일 최익수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미 사장 선임을 위한 서류모집을 진행했다.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지 한 달여 넘게 다음 전형으로 넘어가지 않은 상태다.

한전KPS는 김홍연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만료됐지만 아직 임추위를 구성 중이다. 사장 교체는 다른 한전 자회사 사장이 선임된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오는 15일까지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한전기술은 후임 선정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한전기술 노동조합은 김성암 사장이 지난 5월9일 임기를 마친 상태에서 7월 정기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보은성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매년 7월마다 정기인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번 인사도 지난 4월부터 준비된 것"이라며 "사장 공모 일정과 우연히 겹쳤을 뿐, 사장 선임과 인사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기안전공사도 박지현 사장의 후임 선정에 돌입했다. 전기안전공사 임추위는 오는 10일까지 서류를 모집한다. 전기안전공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내부 출신인 박 사장의 임기는 지난 2월 끝났다 .산업연구원은 현재 면접 대상자를 추리고 있다. 임추위는 지난달 주현 원장의 임기 만료 후 지난 3일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도 1년의 공백을 깨고 후임 선임을 진행 중이다. 에기평은 지난달 19일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에기평 수장 자리는 권기영 전 원장이 지난해 7월 사의를 표명한 뒤 1년째 공석이다. 권 전 원장은 당시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았지만 자진 물러났다.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낙제점인 'D(미흡)'를 받고 사장 해임 건의를 받은 바 있다.

로봇산업진흥원과 석탄공사, 디자인진흥원은 후임 선정이 늦어질 전망이다. 로봇산업진흥원도 손웅희 원장이 지난 4월1일 3년 임기를 마치기 전 임추위를 꾸렸다. 하지만 모집 공고를 정하기 위한 다음 임추위 일정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

석탄공사는 반년 간 공백 상태였던 수장 공모 절차를 본격화했다.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임추위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석탄공사는 지난 1월 이사회를 열고 원경환 전 사장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원 사장은 지난해 말 임기 11개월이 남았지만 산업부에 사표를 제출한 뒤 출근하지 않았다. 당시 갑작스런 사의 표명 배경은 지난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진흥원도 윤상흠 원장의 후임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윤 원장의 임기는 지난 26일 만료됐지만, 임추위 구성도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 임추위를 구성하는 이사회 이사 중 일부가 임기 만료로 공석이기 때문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사회 교체를 위한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이다.

동해 영일만 석유가스 프로젝트를 앞둔 석유공사도 사장 교체가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김동섭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미 임추위를 구성했지만, 아직 추후 일정도 논의되지 않는 상태다. 연말께 첫 탐사를 앞둔 만큼 선임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원랜드와 가스기술공사는 연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두 기관 모두 아직 임추위도 구성되지 않았다.

강원랜드는 이달에 예정된 이사회에서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 빨라야 연말께 최종 교체될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말 이삼걸 전 대표이사의 사퇴로 최철규 부사장이 직을 대행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임추위 구성부터 선임까지 3개월이 걸리는 만큼 공백이 1년 가까이 길어질 전망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조용돈 전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이후 재 진수남 경영전략본부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조 전 사장은 임기를 열흘 앞둔 지난 17일 동거녀와 해외출장 6건을 비롯해 출장 중 사적 관광, 관련한 부당이득 제공, 공용물품 약 1000만원 상당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 등이 적발되며 해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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