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프리카에 K-농업기술 뿌리 내린다…교육영상 제공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에 참여한 국가들에 벼 재배기술 등을 담은 교육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지난해 다수확 벼 종자 2300t을 수확했다. 올해는 생산된 종자를 현지 농업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국별 종자 보급체계을 구축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K-라이스벨트 교육 동영상은 아프리카 농업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벼 재배기술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교육 동영상은 K-라이스벨트 사업 소개, 영농 단계별 벼 재배 방법을 담은 총 5편으로 구성된다.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영어·불어로 동시에 제작했다.

국내에는 다음 달 1일부터 농식품부(www.mafra.go.kr) 및 농어촌공사(www.ekr.or.kr) 누리집, 유튜브 등에 게시된다.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마을별 집합교육 등에서 활용하고, 참여국 정부를 통한 확산도 추진한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교육 동영상은 여러 아프리카 농업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에 기반해 만들어진 것인 만큼, 참여국의 쌀 가치사슬 발전과 식량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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