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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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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이 그래도 2024년 5%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3일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제일재경(第一財經) 등에 따르면 IMF는 중국에 대한 제4조항 협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2025년 성장률은 4.5%로 저하한다고 내다봤다.

IMF의 중국 성장률 예상치는 지난 4월 공표보다 각각 0.4% 포인트 상향한 것이다. 제4조항 협상은 IMF가 매년 회원국의 경제 성과와 거시정책에 대해 정기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다.

보고서는 중국이 올해 지속해서 경기를 회복하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3%에 이르렀다며 개인 부문 소비가 빠르게 반등해 성장률이 9%에 달하면서 경제성장률을 3.2% 포인트 밀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민간 부문 투자는 기본적으로 보합을 기록했으며 부동산 투자의 감소를 제조업 투자 증가로 상쇄하고 공공 부문의 소비와 투자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또한 IMF는 중국에서 인플레율이 하방 압력을 계속 받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고 실업률은 안정 속에 하락하고 있으며 노동력 시장이 전반적으로 취약하지만 순수출이 회복하면서 새로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2020년부터 부동산 부문의 부채를 정리하는 디레버리징을 진행하고 부동산 개발사가 감소세에 있는 주택시장 수요에 적응하도록 유도했다며 이는 부동산 부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하며 계속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2024년 들어 중국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펴왔는데 현재 낮은 인플레율과 생산량 격차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적정한 금리 인하가 민간 부문의 투자와 소비 회복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1분기에 5.3%, 2분기에는 4.7%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금년 상반기 GDP 증가율은 5.0%로 나타냈다. 올해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 목표를 '5.0% 안팎'으로 설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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