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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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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지역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8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 창원지역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한 109억5928만 달러, 수입은 0.6% 감소한 29억9733만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창원지역 총교역액은 8.1% 증가한 139억5661만 달러이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79억6195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무역수지 흑자액 규모를 보면, 창원시는 충남 아산시, 울산광역시, 충북 청주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창원지역 상반기 수출실적 증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주력 수출품이 된 수송기계(조선 제외)와 전자기기가 주도했다.

반면에 산업기계는 주요 수출 국가인 미국 중국 사우디 등에서 감소를 보였으며, 전자부품은 중국 폴란드 독일 등 수출이 감소했다.

전년도 상반기 대비 업종별 수출액 증감율을 보면, 수송기계(조선 제외) 38.3%, 전자기기 28.9%,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 4.9%, 가정용전자제품 0.4% 순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전자부품, 산업기계, 기초산업기계는 각각 29.0%, 21.3%, 6.8% 감소했다.

가공단계별 수출실적을 보면, 중간재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재화 수출이 35억3976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2.3%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실적이다.

자본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수출은 40억9514만 달러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4.6% 감소한 수치다.

수입 실적을 보면, 중간재 수입이 20억4908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68.4%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실적이다.

반면에 자본재 수입은 6억3081만 달러로 전체의 21.0%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이다.

1차산품 수입액은 1억146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물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그리고, 창원시 주요 교역국별 상반기 교역액은 미국 49억489만 달러, 중국 14억8963만 달러, 폴란드 8억8434만 달러, 일본 6억5680만 달러, 멕시코 5억5264만 달러 순이었다.

창원시 최대 교역국인 미국에는 43억1507만 달러를 수출하고, 5억8982만 달러를 수입해 무역수지 흑자 37억2525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번째 교역국인 중국에는 8억1833만 달러를 수출하고, 6억7130달러를 수입해 1억4703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폴란드에는 8억6732만 달러를 수출하고, 1701만 달러를 수입해 8억5031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지역 수출액이 승용차 및 조선업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또, 광역시를 포함한 자치단체 중 네 번째로 높은 무역수지 흑자액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 이은 지역 내 완성차업체의 승용차 북중미 수출 호조가 수출액 상승세에 크게 기여했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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