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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8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1.2를 기록했다고 S&P 글로벌이 22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8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50.2(개정치)에서 1.0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8월 종합 PMI는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6개월째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악화를 예상했지만 이에 반해 올랐다. 서비스업이 제조업의 부진을 커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0.1인데 실제로는 1.1 포인트나 크게 웃돌았다.

기업의 가격 인상이 가속했다. 종합 산출가격 지수는 52.9로 전월 52.1에서 0.8 포인트 뛰었다.

8월 서비스업 PMI는 53.3으로 7월 51.9에서 1.4 포인트 상승했다. 기존수주 업무를 소화하고 수요가 회복한데 힘입었다.

신규사업 지수는 전월 50.8에서 51.3으로 0.5 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고수준을 보였다.

반면 8월 제조업 PMI는 45.6으로 7월 45.8에서 0.2 포인트 저하하면서 8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생산지수가 45.7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지만 선행 전망은 재차 악화했다.

고용지수는 전월 47.0에서 46.6으로 0.4 포인트 내려 작년 11월 이래 빠른 속도로 감원이 진행했음을 보여줬다.

8월 PMI 내용으로 볼 때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내에 2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파리올림픽으로 프랑스 서비스업 PMI가 급상승한 점에서 이번에 유로존 지수가 오른 게 일시적일 수 있다는 견해도 상당하다.

독일 종합 PMI는 2개월 연속으로 50 밑에 머물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8월 PMI의 상승이 보인 만큼 좋지는 않다. 파리올림픽 효과로 인한 부분이 크다"며 "이번 조사에선 여전히 7~9월 3분기 역내총생산(GDP)이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 증대하고 있어 ECB가 앞으로도 신중히 행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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