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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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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국제항공 탄소감축과 신산업 창출을 위해 지속가능항공유(SAF)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생산 기술 고도화부터 공급망 강화, 제도 정비 등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산업부와 국토교통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SAF 확산 전략'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우선 산업부는 SAF로 주로 활용되는 폐식용유 이외에 동물성 유지·팜 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로 SAF가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힘을 싣는다.
현재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해외 바이오자원을 공동 조사하고, 국내 기업이 사용을 희망하는 원료에 대해서는 SAF 생산실증 및 품질검증을 지원한다.
미세조류, 그린수소 등 원료 수급에 제한이 적은 차세대 원료 기반의 SAF 생산기술도 확보한다.
또 바이오연료 전반의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대·중견·중소기업, 한국석유공사 등은 'K-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단계별로 해외 원료확보, 저장·유통 인프라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바이오원료 수거·처리·정제시설, SAF 생산공장, 연구기관 등 핵심 인프라의 집적화도 뒷받침한다.
아울러 SAF 법제화·품질관리를 위해 제도도 손본다. 산업부는 지난 7일 시행된 석유사업법 및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원료 확보에서 상용화까지 전 주기 지원사업 근거 마련하고 전담기관 지정·운영 등 법·제도적 기반을 종합적으로 정비한 바 있다.
향후 국내 생산·도입 시기 등을 고려해 SAF 품질기준 마련과 혼합량 검증도 실시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폐식용유가 생산 주원료인데 충분히 공급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동물성 유지, 팜 부산물 등 다양한 해외 바이오 자원을 공동 조사하고, 국내 기업이 사용을 희망하는 원료에 대해서는 생산시설 실증과 품질 검증도 지원한다"며 "올해 말에 다양한 원료 기반 생산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 예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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