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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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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근 세계경제 분절화로 인해 경제 취약성이 확대되는 상황과 관련해 다자무역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 등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에 걸쳐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2024년 주요 20개국(G20)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인사 등 약 4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범석 기재부 1차관과 조동철 KDI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마수드 아메드(Masood Ahmed) 글로벌 개발센터 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0여명 주요 연사가 다섯 가지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아메드 글로벌 개발센터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분절화, 기후변화, 빈곤확대 등 세계 경제의 취약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 취약국 지원 등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의사결정 구조에서 개도국의 목소리 확대, 다자무역질서 회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다섯 가지 세션에서는 글로벌 충격과 공급망 교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핵심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글로벌 충격에 대응한 경제정책 세션에서는 부채증가, 분절화와 보호주의 확산, 성장속도 둔화, 기후변화 등을 최근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제기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의 무역·투자 협력 세션에서는 디커플링 등 주요국 공급망 재편의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주의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 복원 등을 제안하며, 보호주의 정책에 대응해 비축 확대와 자유무역협정 활용 등을 논의했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금융안정 세션에서는 부채증가와 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취약국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채무조정, 국가 차원의 재정프레임워크 마련, 지출 우선순위 지정 등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금융, AI와 금융안정 세션에서는 토큰화와 AI 활성화 등에 따른 금융혁신, 구조적 변화 및 취약성 증가 우려, 최근 금융부분 사이버 리스크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적 장치와 기업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G20 금융안정 컨퍼런스는 201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부터 2023년의 공급충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스크 상황을 점검했다.
G20 정부·중앙은행, 국제기구,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에 시의성 있는 정책 제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작년까지 금융안정 중심의 논의를 진행한 반면, 올해에는 세계경제의 중요한 전환 국면을 맞아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정책 제언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우리나라가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과 10월 개최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 논의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 등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에 걸쳐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2024년 주요 20개국(G20)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인사 등 약 4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범석 기재부 1차관과 조동철 KDI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마수드 아메드(Masood Ahmed) 글로벌 개발센터 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0여명 주요 연사가 다섯 가지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아메드 글로벌 개발센터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분절화, 기후변화, 빈곤확대 등 세계 경제의 취약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 취약국 지원 등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의사결정 구조에서 개도국의 목소리 확대, 다자무역질서 회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다섯 가지 세션에서는 글로벌 충격과 공급망 교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핵심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글로벌 충격에 대응한 경제정책 세션에서는 부채증가, 분절화와 보호주의 확산, 성장속도 둔화, 기후변화 등을 최근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제기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의 무역·투자 협력 세션에서는 디커플링 등 주요국 공급망 재편의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주의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 복원 등을 제안하며, 보호주의 정책에 대응해 비축 확대와 자유무역협정 활용 등을 논의했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금융안정 세션에서는 부채증가와 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취약국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채무조정, 국가 차원의 재정프레임워크 마련, 지출 우선순위 지정 등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금융, AI와 금융안정 세션에서는 토큰화와 AI 활성화 등에 따른 금융혁신, 구조적 변화 및 취약성 증가 우려, 최근 금융부분 사이버 리스크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적 장치와 기업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G20 금융안정 컨퍼런스는 201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부터 2023년의 공급충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스크 상황을 점검했다.
G20 정부·중앙은행, 국제기구,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에 시의성 있는 정책 제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작년까지 금융안정 중심의 논의를 진행한 반면, 올해에는 세계경제의 중요한 전환 국면을 맞아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정책 제언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우리나라가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과 10월 개최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 논의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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