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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에서 인플레 압력이 완화하는 가운데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4년 6월 건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3.6을 기록했다고 BBC와 마켓워치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S&P 글로벌/CIPS는 이날 8월 건설업 PMI가 전월 55.3에서 1.7 포인트 저하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4.9인데 실제로는 이를 1.3 포인트나 크게 밑돌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주택건설은 리즈 트러스 전 정부 시절 모기지 시장이 혼란에 빠진 2022년 9월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

하지만 10월30일 영국 예산안 공표를 앞두고 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불투명감으로 토목건축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상쇄됐다.

전반적으로는 올해 초와 비교하면 호조세를 유지했다.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이 8월에 기준금리를 5.00%로 0.25% 포인트 내리고 새 노동당 정부가 5년간 150만호 주택 건설을 공약한 게 그 배경이다.

S&P 글로벌은 "8월에도 신규수주가 기세 좋게 확대했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신규 프로젝트의 착공이 건설활동의 폭 넓은 회복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업의 코스트 상승 속도는 감속했다. 앞서 조사에선 영국 제조업과 서비스 기업들도 인플레 압박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제조업(52.5)과 서비스업(53.7), 건설업을 합친 8월 종합 PMI는 전월 53.3에서 53.8로 0.5 포인트 상승했다. 4개월 만에 고수준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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