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3
- 0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5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첫 문을 열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농업박람회는 올해 초부터 농촌공간 재구조화법이 시행된 데 따라 농촌이 새롭게 다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촌별 강점과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능별로 시설을 모아둔 농촌특화지구부터 국산콩의 우수함과 다변화를 꾀한 K-콩 페스타까지 다채로운 현장을 뉴시스가 직접 다녀왔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쾌적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촌공간계획 제도가 본격 도입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7가지 농촌특화지구를 만들었다. 기능별로 관련 시설들을 집적해 체계적으로 농촌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런 의지를 담아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촌공간계획의 7개 특화지구별 테마관을 조성해 관련 정책과 대표 사례를 소개했다.
정부는 농촌 마을 중에서 장기적으로 정주 기능을 유지하고, 인구 유입이 큰 마을을 농촌마을보호지구로 지정했다.
"하늘, 땅, 사람이 함께 짓는 게 농사여"
박람회 현장에는 대표적인 사례로 충남 부여에 위치한 송정 그림책 마을 부스가 자리했다. 이곳은 평균 연령 82세 어르신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활동하는 마을이다. 마을을 방문한 손님들은 어르신들의 입으로 직접 농촌의 문화와 역사를 들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연간 1만명 넘는 외지인들이 마을을 방문한다.
인근에는 농촌 라이프관도 꾸려졌다. 농식품부가 시행 중인 농촌형 워케이션 홍보관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강원·전북·경북에 각각 2곳씩 총 6개소 사업장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농촌형 워케이션은 치유, 힐링, 생태관광, 인문학 등 테마를 가진 숙소에서 하루 5만원가량을 할인받아 숙박하며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코레일톡과 티머니와 연계해 농촌을 투어하는 교통비를 할인해주는 농촌투어패스도 시행 중이다.
**사진**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생산과 유통 과정을 담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부스, 가축분뇨가 친환경 에너지자원이 되는 순환 과정을 선보인 축산환경관리원의 부스도 마련됐다. 가축 분뇨를 연료로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발전폐열을 비닐하우스 농장에 공급해 키운 충남 청양의 토마토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
올해는 박람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우리 농산물 한 가지를 지정한 특별관이 문을 열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의 농산물관인 'K-콩 페스타'다. 국가전략작물 중 하나인 콩의 각종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국산콩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의 5개 유치원에서 오감체험 시범사업인 '두두 식습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이들이 직접 콩을 키워보고, 교구 등을 활용해 국산콩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에는 유치원생들이 만든 콩화분과 콩 그림 등이 전시됐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의 식물성 버전 브랜드 플랜테이블, 풀무원 지구식단, 우리나라 전통콩 부석태를 기반으로 한 한 콩 세계 과학관 등도 부스로 자리했다.
청년 창업관도 문을 열었다. 청년농뿐 아니라 농촌에서 창업한 청년사업가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청년창업가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인 '패기 주유소'도 마련됐다. 충남과 경남, 전남, 전북 등 각지에서 온 청년사업가들이 모였다.
청년 창업관 부스를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우리 농촌이 재밌고 좋으면 청년이 많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다. 농업·농촌은 청년 여러분이 올 수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를 순람한 송미령 장관은 "국민 모두에게 우리 농촌이 더 이상 농사짓는 공간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쉬고, 일하고, 살 수 있는 새로운 농촌이라는 점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농촌별 강점과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능별로 시설을 모아둔 농촌특화지구부터 국산콩의 우수함과 다변화를 꾀한 K-콩 페스타까지 다채로운 현장을 뉴시스가 직접 다녀왔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쾌적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촌공간계획 제도가 본격 도입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7가지 농촌특화지구를 만들었다. 기능별로 관련 시설들을 집적해 체계적으로 농촌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런 의지를 담아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촌공간계획의 7개 특화지구별 테마관을 조성해 관련 정책과 대표 사례를 소개했다.
정부는 농촌 마을 중에서 장기적으로 정주 기능을 유지하고, 인구 유입이 큰 마을을 농촌마을보호지구로 지정했다.
"하늘, 땅, 사람이 함께 짓는 게 농사여"
박람회 현장에는 대표적인 사례로 충남 부여에 위치한 송정 그림책 마을 부스가 자리했다. 이곳은 평균 연령 82세 어르신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활동하는 마을이다. 마을을 방문한 손님들은 어르신들의 입으로 직접 농촌의 문화와 역사를 들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연간 1만명 넘는 외지인들이 마을을 방문한다.
인근에는 농촌 라이프관도 꾸려졌다. 농식품부가 시행 중인 농촌형 워케이션 홍보관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강원·전북·경북에 각각 2곳씩 총 6개소 사업장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농촌형 워케이션은 치유, 힐링, 생태관광, 인문학 등 테마를 가진 숙소에서 하루 5만원가량을 할인받아 숙박하며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코레일톡과 티머니와 연계해 농촌을 투어하는 교통비를 할인해주는 농촌투어패스도 시행 중이다.
**사진**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생산과 유통 과정을 담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부스, 가축분뇨가 친환경 에너지자원이 되는 순환 과정을 선보인 축산환경관리원의 부스도 마련됐다. 가축 분뇨를 연료로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발전폐열을 비닐하우스 농장에 공급해 키운 충남 청양의 토마토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
올해는 박람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우리 농산물 한 가지를 지정한 특별관이 문을 열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의 농산물관인 'K-콩 페스타'다. 국가전략작물 중 하나인 콩의 각종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국산콩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의 5개 유치원에서 오감체험 시범사업인 '두두 식습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이들이 직접 콩을 키워보고, 교구 등을 활용해 국산콩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에는 유치원생들이 만든 콩화분과 콩 그림 등이 전시됐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의 식물성 버전 브랜드 플랜테이블, 풀무원 지구식단, 우리나라 전통콩 부석태를 기반으로 한 한 콩 세계 과학관 등도 부스로 자리했다.
청년 창업관도 문을 열었다. 청년농뿐 아니라 농촌에서 창업한 청년사업가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청년창업가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인 '패기 주유소'도 마련됐다. 충남과 경남, 전남, 전북 등 각지에서 온 청년사업가들이 모였다.
청년 창업관 부스를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우리 농촌이 재밌고 좋으면 청년이 많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다. 농업·농촌은 청년 여러분이 올 수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를 순람한 송미령 장관은 "국민 모두에게 우리 농촌이 더 이상 농사짓는 공간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쉬고, 일하고, 살 수 있는 새로운 농촌이라는 점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