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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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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30년 서울 김포공항 일대에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과 복합환승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35.4만㎡)가 오는 9일 '김포공항 혁신지구' 지정 고시(예정)됨에 따라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김포공항 혁신지구에 국비·시비 100억원을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 490억원, 민간 2조9050억원 등 총사업비 2조9640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35만㎡ 면적에 3개 블록이 조성된다.

1블록은 김포공항 국내선 주차장이 있던 곳이다. 연면적 67만㎡인 이곳에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 대중교통 환승시설이 생긴다. 택시와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지하철이 연계된다.

지상 5층부터 7층까지는 UAM 이착륙장이 들어선다. 도심 내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에서 내려 전용 승강기(엘리베이터)를 통해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하는 복합 환승 체계가 마련된다.

2블록(연면적 24만㎡)은 급수펌프장과 김포공항 경찰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이 있던 곳이다. 이곳에는 항공업무시설을 비롯해 교육·상업·창고시설, 사회기반시설 등이 조성된다.

변전소와 골프연습장, 대한항공 케터링센터 등이 있던 3블록(연면적 28만㎡)에는 첨단 산업 단지와 오피스텔,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1블록은 2030년, 2블록과 3블록은 2033년 준공이 목표다. 내년 혁신지구 기본계획 수립(사업 시행자), 2026년 건축 설계, 2027년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일자리 3만여개가 창출되고 4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개발 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해 공공·체육·보육 시설 등 지역에 부족한 생활 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포공항 인근 주민을 위한 공공기여 일환으로 주변 상가와 오피스텔 임대료를 할인하고 공영 주차장 이용료를 할인해준다. 모빌리티 첨단산업체 등 혁신지구 입주사에 지역 주민이 우선 채용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그간 공항 시설로 인해 개발 제한, 주변 지역과의 단절 등을 겪었던 김포공항 인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발 이익 환원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김포공항 일대가 미래 교통 허브이자 첨단 산업 중심의 경제 활력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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