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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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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건설업계가 기획재정부 주도의 민간투자협회 설립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한승구)는 9일 '민간투자협회 설립 추진 중단 촉구를 위한 건설업계 성명서'를 내고 "기재부가 주도하는 민간투자협회는 SOC포럼에 포함돼 있지 않은 수많은 중견·중소건설사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며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한 대한건설협회 등 기존 단체와의 업무중복, 갈등 증폭으로 건설업계만 혼란스러워질 뿐 민간투자사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협회 설립은 업계 주도의 자발적 추진이어야 함에도, 기재부가 민간투자협회 설립을 친목 단체에 불과한 SOC포럼을 중심으로 3개월 만에 추진하도록 하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며 "민간투자사업은 이제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기재부가 공공발주자처럼 주도하는 사업이 더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간 민간투자사업의 태동부터 발전까지 건설업계의 의견수렴 창구와 제도개선 역할을 해온 대한건설협회가 있음에도 민간투자협회가 설립된다면 어려운 시기에 회비부담 등 업계부담만 가중될 뿐"이라며 "민간투자협회 설립은 전체 건설업계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기 보다는 기재부 산하기관의 퇴직후 자리보전을 위한 것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고, 건설업계 비용부담 및 갈등 유발이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설사·금융사·법무법인·회계법인 등으로 이뤄진 민간투자협의체인 SOC포럼은 지난 5일 한국민간투자협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달 내 기재부에 협회 설립 허가 신청을 하고,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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