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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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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 개통 예정인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MRT-7) 운영·유지보수(O&M)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외철도 유지보수 사업 최초로 한국 철도의 참여가 목전에 둔 것이다.

MRT-7은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마닐라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케손(Quezon)시티과 블라칸(Bulacan) 사이 약 23㎞ 구간에서 14개역이 운영될 예정이다.

필리핀 철도노선 중 최초로 민간기업인 산 미구엘(San Miguel)이 사업권을 취득해 건설을 진행 중이며,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올해 안에 산미구엘과 O&M 계약 체결 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종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면 약 50명의 코레일 전문인력이 향후 10년 간 산 미구엘과 함께 MRT-7의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K-철도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점차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초의 해외철도 운영유지보수 사업 수주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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