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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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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7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2지구 '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 계약취소 주택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27일 실시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으로 경기 화성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로 자격 요건이 제한된다. 혼인 기간 7년 이내와 소득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재당첨 제한은 10년이고, 전매제한은 3년이지만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 지나 현재는 전매가 가능하다.

2018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던 이 단지는 당시 분양가 그대로 무순위 청약이 실시돼 단순 계산으로 약 7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1억8800만원(25층)에 실거래돼 7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번에 계약취소 물량으로 나온 전용 84㎡ 1가구의 분양가는 4억556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금액 등을 포함하면 약 4억6950만원이다. 계약금 10%를 다음 달 11일까지 납부해야하고, 잔금은 11월까지 치러야 한다.

올해 청약시장에서는 무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 열풍이 불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무순위 청약 신청자는 전국 총 625만8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신청자인 112만4188명의 5.6배에 달한다.

이같은 '줍줍 열풍'은 지난 7월 동탄신도시에서 실시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의 영향이 컸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당시 청약통장, 연령, 거주지 등 별다른 제한이 없어 294만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2017년 최초 분양가로 공급돼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청약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다만, 이번에 무순위 청약이 실시되는 '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는 화성시 거주자와 신혼부부 등으로 자격이 제한돼 경쟁률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무순위 청약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 청약과 달리 별다른 자격조건 없이 청약할 수 있어 분양가나 입지가 좋은 단지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과열 방지와 청약시장 왜곡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의 뜻을 밝히며 "거주지나 주택 소유 여부, 청약 과열 지역인지 등이 주요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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