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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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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차량 단속에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경로예측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단속 실적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경로예측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월평균 단속 실적이 지난해 1억1000만원에서 올해 2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이 시스템은 통행료 체납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해당 차량의 통행이력과 패턴 등 데이터 간 연관성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예상 출구 톨게이트 정보를 체납 징수반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동경로에 대한 AI 예측 적중률은 90%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주요 톨게이트 8개소에서 실시한 지자체·경찰청 합동 체납차량 단속을 실시했다.

총 인원 70명이 투입되어 고속도로 통행료와 함께 세금 및 과태료 체납과 불법명의 차량까지 동시에 단속했다.

단속기간 도로공사는 체납 통행료 5300만원, 8개 지자체는 자동차세 900만원, 경찰은 과태료 400만원을 징수했다. 고액 체납 및 불법차량 62대에 대해서는 강제 견인 및 계도 조치를 시행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통행료는 고속도로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며 "AI 활용 예측 단속을 더욱 발전시켜 하이패스 무단 통과 등 고의적 통행료 체납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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