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안전운전하고 땡큐 포인트 받으세요"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2월10일까지 '고령 운전자 위험운전 땡! 안전운전 큐!' 캠페인(시니어 땡큐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니어 땡큐 캠페인은 자동차 운행기록을 분석할 수 있는 운전 플랫폼(위드라이브)을 활용해 안전운전 미션을 수행한 고령 운전자에게 땡큐포인트 형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캠페인으로, 운전자 위험행동 근절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5년간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비율은 2019년 23%에서 2023년 29.2%로 6.2%p 증가했다.

시니어 땡큐 캠페인은 4월부터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화물차 위험운전 땡! 안전운전 큐!' 캠페인을 고령 운전자로 대상을 확대해 새롭게 시행되는 교통안전 사업이다.

스마트폰에서 '위드라이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후, 해당 앱내에서 고령 운전자임을 인증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령 운전자는 매일 ▲야간, 장거리 운전 삼가기 ▲실내 볼륨 낮춤기 ▲후방거울 잘 보이게 설치하기 ▲운전경로 미리파악하기 ▲좌석을 높여 시야 확보하기 등 안전·에코운전 미션을 실천하면 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앱을 통해 참여 고령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하여 안전운전 및 에코운전 점수와 안전리포트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 운전자는 안전운전 및 교통안전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위드라이브 앱 내에서 편의점, 주유소, 커피숍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땡큐 포인트를 보상받을 수 있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안전운전불이행 등 운전자의 과실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