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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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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다양한 부문에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의 미국채 보유잔액이 7월에 소폭 줄었다.

거형망(鉅亨網)과 홍콩경제일보, 홍콩01은 19일 미국 재무부의 2024년 7월 해외자본수지(TIC) 동향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미국채 보유고가 7765억 달러(약 1031조1920억원)로 전월 7802억 달러 대비 37억 달러, 0.47% 감소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6월 증대하면서 5개월 만에 최대에 달했다. 다만 7월 줄어들면서 2009년 3월 이래 낮은 수준에 근접했다.

미국채 보유액은 2022년 4월부터 27개월 연속 1조 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그간 중국은 하락세의 위안화 가치를 떠받쳐주기 위해 미국채를 매각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7월 말 시점에 각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8조3390억 달러로 전월 8조2110억 달러보다 1280억 달러, 1.5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미국채 보유국 일본은 1조1160억 달러로 6월 1조118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 0.18% 줄었다. 작년 10월 이래 저수준이다.

34년 만에 엔저가 진행한 속에서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일본의 미국채 보유액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4월 하순에서 5월, 그리고 7월에도 일본은행과 정부는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는 시장 개입에 나섰다. 외환시장 관여 자금 일부는 미국채 순매도로 조달했다는 관측이다.

지난 7월 말 공식통계로는 일본 당국이 해당 월에 엔화 환율을 떠받치기 위해 5조5300억엔(51조3494억원) 상당을 외환시장에 투입했다.

일본 미국채 보유액은 2019년 6월 2년1개월 만에 중국을 제친 이래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계 3위 영국 미국채 보유고는 7283억 달러로 6월보다 132억 달러 축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을 배경으로 7월에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연준은 17~18일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유도목표를 0.50% 포인트 내렸다. 4년6개월 만으로 연말까지 추가로 0.50% 포인트 인하한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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