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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2024년 8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6%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8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여름철 상여금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 증대로 인한 효과가 7월보다 축소하고 물가상승 폭이 확대하면서 3개월 만에 실질임금이 축소했다. 실질임금은 7월 0.4%, 6월 1.1%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인 현금급여 총액은 작년 동월에 비해 3.0% 늘어난 29만6588엔(약 269만8450원)이다. 2022년 1월 이래 32개월 연속 증대했다.

다만 증가율은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 3.5%를 하회했다.

현금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많은 26만4038엔을 기록했다. 2년10개월째 늘었다. 상승률은 31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잔업수당과 휴일수당 등 소정외 급여는 2.6% 증가한 1만9599엔으로 나타났다. 2개월 만에 늘었다.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 경우 2.7% 증대한 1만2951엔으로 집계됐다. 7월 6.2%, 6월 7.8% 증가에서 크게 축소했다.

6~7월은 여름 보너스가 크게 늘면서 실질임금 상승에 기여했지만 8월에는 그 영향이 일단락했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2.7% 늘어난 37만7861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3.9% 증가한 11만33엔이다.

파트타임 노동자 경우 시급 환산한 소정내 급여는 1363엔으로 4.8% 늘었다. 38개월 연속 증가했다. 실질임금은 0.4% 증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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